공정위, 자산 5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55개 지정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55개 기업집단(1,554개사)을 상호출자가 제한되고 채무보증이 제한되는 기업집단(이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해 5일 발표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작년(53개 기업집단)보다 2개 순증했다. 신규지정 된 기업은 한국석유공사, 대우건설, 대성, 태광, 유진 등 총 5개 업체이다. 지정 제외된 기업은 현대건설, 인천광역시도시개발공사, 현대오일뱅크 등 총 3개 업체이다.
2011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의 특징으로는 기업집단 수의 증감(순증 2개), 자산순위의 변동 등이 가장 적었던 연도와 대성(73개), 태광(50개), 유진(33개) 등 계열회사 수가 많은 집단이 신규지정 됐다. 또한, 기존집단 내에서 현대건설?집단이 현대자동차?집단으로 편입되고, 대우건설이 금호아시아나·집단으로부터 분리되는 등의 변화도 특징이 됐다.
▲ 재무현황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평균 자산총액은 전년대비 약 10% 정도 증가했다.
55개 기업집단의 평균 자산총액은 30.7조원으로 10년 53개 기업집단의 평균 자산총액(27.8조원)보다 2.9조원(10.4%) 증가했다. 10년에 이어 연속지정 된 50개 집단은 평균 32.8조원으로 전년(29.2조원) 대비 3.6조원(12.3%) 증가했다.
또한, 55개 기업집단 중 자산규모가 많이 증가한 집단은 삼성(38.1조원), 현대자동차(25.9조원), 한국토지주택공사(17.8조원), 포스코(17.0조원)의 순이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55개 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109.0%로 10년 53개 기업집단의 부채비율(115.8%)보다 6.8%p 감소했다. 10년에 이어 연속 지정된 50개 집단은 108.6%로 전년(115.1%) 대비 6.5%p 감소했다.
55개 기업집단 중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기업집단은 10개로 전년(14개)보다 4개 집단이 감소했다.
민간 집단은 홈플러스, 동양, 대한전선, 금호아시아나, 한진, 대우조선해양, 동부, 에스티엑스 등 8개 집단이다. 공기업집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2개 집단이다.
공기업집단의 부채비율(167.2%)이 민간 집단(94.6%)보다 높게 나타나고 민간집단은 전년(103.8%)보다 9.2%p 감소된 반면, 공기업집단은 전년(159.9%)보다 7.3%p 증가했다.
▲ 경영성과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평균 매출액은 전년대비 증가했다.
55개 기업집단의 평균 매출액은 22.6조원으로 10년 53개 기업집단의 평균 매출액(19.2조원)보다 3.4조원(17.7%) 증가했다. 10년에 이어 연속 지정된 50개 집단은 평균 24.5조원으로 전년(20.2조원) 대비 4.3조원(21.3%) 증가했다.
매출액이 많이 증가한 기업집단은 현대자동차(34.4조원), 삼성(31.8조원), 포스코(23.7조원), 현대중공업(17.2조원),SK(16.9조원)등의 순이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평균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55개 기업집단의 평균 당기순이익은 1.49조원으로 10년 53개 기업집단의 평균 당기순이익(0.93조원)보다 0.56조원(60.2%) 증가했다. 10년에 이어 연속지정된 50개 집단은 평균 1.63조원으로 전년(0.98조원) 대비 0.65조원(66.3%) 증가했다.
기업집단별 당기순이익 규모는 삼성(21.6조원), 현대자동차(12.6조원),현대중공업(5.3조원), 포스코(5.0조원), SK(4.9조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 계열회사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계열회사 수는 전년대비 상당수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5개 기업집단의 평균 계열회사 수는 28.3개로 10년 53개 기업집단의 평균 계열회사 수(23.8개)보다 4.5개(18.9%) 증가했다. 10년에 이어 연속 지정된 50개 집단은 평균 27.7개로 전년(24.7개) 대비 3.0개(12.1%) 증가했다.
계열회사 수가 많은 집단은 SK(86개), 삼성?롯데(78개), GS(76개)의 순이며, 계열회사 수가 많이 증가한 집단은 현대자동차(21개), 롯데(18개), 포스코(13개), SK·삼성·CJ(각 11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지정된 55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들은 임원?이사회 등 운영현황, 계열회사?특수관계인에 대한 거래현황, 비상장사 중요사항 등에 대한 공시의무가 발생했다.
향후 공정위는 시장을 통한 기업집단 감시?규율 강화차원에서 공시사항 등을 점검하고, 주식소유현황(6월말), 채무보증현황(8월), 지배구조 현황(9월), 등을 분석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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