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이후 훈련 6배 이상 강화, 전시 비축유까지 쓰는 듯
"충성 과시… 확전 대비용"
평소 비행 훈련이 우리 공군보다 크게 적은 북한 공군이 지난달 이후 하루 최대 650여회(소티) 비행을 하는 등 훈련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북한 공군은 그간 훈련을 하지 않던 주말에도 비행 훈련을 하고, 우리 공군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야 하는 곳까지 남하(南下)한 일도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28일 "북한 공군이 예년 동계 훈련에 비해 최근 비행 훈련을 크게 늘려 그 배경을 다각적으로 분석 중"이라며 "후계자 김정은이 지난 1월 북한 공군 부대를 집중적으로 시찰한 뒤 이런 변화가 생긴 데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공군은 그간 훈련을 하지 않던 주말에도 비행 훈련을 하고, 우리 공군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야 하는 곳까지 남하(南下)한 일도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28일 "북한 공군이 예년 동계 훈련에 비해 최근 비행 훈련을 크게 늘려 그 배경을 다각적으로 분석 중"이라며 "후계자 김정은이 지난 1월 북한 공군 부대를 집중적으로 시찰한 뒤 이런 변화가 생긴 데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 전투기들이 최근 늘어난 비행 훈련에 따라 예년에 비해 2배 가까이 기름을 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전시(戰時) 비축유 사용 여부 등을 분석 중이다.
이는 평상시 하루 평균 700~800회 비행 훈련을 실시하는 우리 공군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다. 또 1990년대 이후 북한 공군 전투기가 기록한 하루 최대 비행 횟수는 450~500회였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하루 650여회라는 기록적인 비행 횟수를 기록해 한미 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것이다.
군 소식통은 "하루 650여회 비행은 적어도 지난 10여년 사이엔 최고 기록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우리 공군 F16도 한 번 비행에 최소 200만~300만원 이상 돈이 든다"며 "북한 전투기들의 비행 증가에 따른 추가 비용은 정확하게 알 순 없지만 크게 늘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공군은 그동안 보통 주말에는 비행 훈련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주말과 휴일에도 여러 차례 훈련을 해 우리 공군 조종사들이 주말과 휴일에도 비상대기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 공군이 1개월분가량의 전시 비축유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최근 북한이 비행 훈련을 급속히 늘리면서 전시 비축유를 일부 꺼내 쓴 것이 아닌지를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최근 훈련에 필요한 항공유 등을 외국으로부터 추가 도입했다는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조선일보 편집국 정치부 군사담당 전문기자 유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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