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부처를 믿지 말고, 부활하신 우리 예수를 믿으시오. 그래야 천국갑니다." 춘성 스님이 그 말을 한 사람을 가만히 올려보더니 물었다.
경찰이 주소를 묻자 "우리 엄마 보X"라고 대답했다. 경찰이 본적을 묻자 "우리 아버지 현두(賢頭:자X)"라고 대답했단다.
춘성이 강화도 보문사에 있을때 육영수 여사가 찾아와 인사를 했다. 춘성은 "뽀뽀나 하자"고 달려 들었다. 육여사는 당황하지않고 웃으며 잘 대응했다.
춘성스님이 기차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중에, 함께 탄 목사가 기독교를 믿으라면서 하나님은 무소부재(無所不在)라고 했다. 춘성이 물었다. 이말은 들은 목사는 춘성을 노려보면서 "감히 하나님에게 불경스러운 말을 쓴다"고 화를 내며 물었다. "부처님은 없는데가 없습니까?" "없는데가 없지!" "그러면 부처님은 똥통 속에도 있겠네요?" "부처가 똥이고 똥이 부처인데, 똥통 속에 있고 말고 말할 것이 뭐 있어?"
"허허! 이제야 졸음한테 항복을 받았다!" 수행자로서 춘성스님은 참으로 무서운 분이었고 서릿발같은 분이었다. 도봉산 망월사에서 참선수행을 할적에 젊은 수좌들이 담요를 덮고 자다가 스님에게 들키면 벼락이 떨어졌다 "수행자가 편하고 따뜻한 잠을 자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야 이 씨부랄 놈아. 그 담요 이리 내 놓아라!"
하루는 제자가 스님에게 질문했다.
[춘성스님 10화 : 신도 위해 사냐?]
춘성스님이 입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후학이 스님에게 물었다. 스님은 "필요없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후학이 다시 물었다. "스님, 사리가 안 나오면 신도들이 실망할 터인데요"라고 하자 춘성스님 왈 "시발놈의 자식아! 신도위해 사냐?"스님은 입적후에 절대로 사리를 찾지 말고, 비석과 부도를 세우지 말것이며, 오직 수행에 힘쓰라고 당부했다. 투철한 수행과 일반인의 눈에 특이하게 보이는 기행으로 한 생을 살다 간 그를 보내는 날 밤, 명진(봉은사 주지) 스님을 비롯한 후배 선승들은 다비식장에서 그가 생전에 즐겨 불렀던 <나그네 설움> 등을 부르며 노래자랑(?)을 벌였다고 한다.
[춘성스님 : 걸죽한 욕설 속에 번뜩이는 禪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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