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도사 전문
무정한 것은 세월이요 기다려 주지 않는 것은
광음(光音)이라 했습니다.
당신께서 가신지 벌써 4반세기가 훌쩍
지났습니다.
혈기왕성하던 청년시절, 당신의 시대를 향해
민주화를 요구하며 거리로 뛰어
다니던 저희들도
이제 이순을 넘긴 나이가 되었습니다.
이제사 일모도원의 심정으로 오늘 이렇게 당신앞에 모여 섰습니다.
용서와 화해를 위해서입니다.
「진정한 용서란 용서할 수 없는 것」까지도 용서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당신이 일구어 놓은 번영의 터전 위에 살고 있습니다.
민주화 된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 풍요롭고 민주화 된 시대를 살아내면서
당신에 대한 많은 부분을 이해하게 되었고 민주화를 위한
저희들의 시대적 요구 또한 헛되지 않았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용서를 구하고 또 용서하고자
이렇게 당신을 찾아 온 것입니다.
당신은 분명 한을 가슴에 묻고 갑자기 떠나셨습니다.
그 못 다한 한(恨)은 바로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과 끝까지 가족을 지켜 주시지 못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생전에 당신이 그토록 사랑하시 던 큰 영애는 울어 지쳐도 시원치 않을 아픈 삶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성장했습니다.
큰 정치지도자로 이 땅에 우뚝 서 만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은 당신을 꼭 빼 닮았습니다.
당신이 못다 이룬 일을 해 내고자 큰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시대 우리 모두의 소중한 보배입니다.
이승에 계신 당신의 따님을 위해 저희들도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화해와 용서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영도하시던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 대열에 서 있습니다.
이 모두가 당신의 우국지심이 근간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제 근심걱정 다 접으시고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십시오.
삼가 명복을 빕니다.
2007년 6월 1일
민추협 가족 중 뜻을 같이하는 인사 및
그린 비전 코리아회장 송창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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