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이야기

[스크랩] 훈민정음(訓民正音

마당쇠행정사 2013. 5. 12. 13:44

훈민정음(訓民正音)

 

韓國의 文字를 말할 것 같으면 저 上古 때부터 傳해져 내려온 것이 있는데 마치 秦나라의 篆字(전자)나 楚字(초자)같은 것이 여서 使用하기에 不便한 것이 였다. 그래서 지금부터 500年前 朝鮮朝의 世宗大王께서 하늘로부터 내리신 거룩한 임금님이신데 그가 文物과 藝術을 製作하시고 後孫들에게 遺業(유업)으로 남기신 것이 아주 많은데 그 中에서도 가장 뛰어난 것이 韓族固有의 文字인 것이다. 멀리는 古代의 文字型을 본뜨시고 새로운 글자를 創造하셨는데 奇妙(기묘)하고 神通(신통)하여 世界의 온갖 人間과 物質의 音響을 옮기는데 조금도 不足하거나 正確하지 않은 점이 전혀 없음으로 古今東西의 文字 가운데 그 우두머리가 되었다.

「러시아」의 어떤 學者는 「韓國의 한글은 아주 科學的이며, 數學的이어서 世界에 이와 견줄 만한 文字가 없다」고 하였으며, 英國이나 美國의 人士들도 韓國은 보배롭고 貴한 文字를 가진 나라라고 激讚(격찬)하였다.

 

袁世凱(원세개 : 中華民國 初代大統領 1860~1916)는 오랫동안 韓國(한국)의 서울에 駐在(주재)한바 있는데 한글의 靈妙(영묘)한 理致(이치)를 배워서 깨닫고 그가 中華民國 國初의 大統領을 지낼 때 韓字를 採用하여

널리 中國에 施行하자는 主張을 폈었다.

 

이때 어느 內閣의 한사람이 말하기를 『우리 新興의 中華民國에서 하필이면 新亡의 韓國文字를 本떠서 쓰려고 하는가.」라고 하여 反對하는 者가 있어 이 議論은 빛을 보지 못하였다 한다.

무릇 文字란 道를 實踐하는 道具이다. 따라서 眞實로 普及하기에 便利하고 文盲을 退治하는데 便利하면 되는 일이지 어찌하여 어느 나라의 新興이니 新亡이니를 따질 必要가 있겠는가. 지금 中國 사람이 使用하는 主音字母에 比하면 어느 것이 簡便하고 煩雜(번잡)하며, 또 어느 것이 精巧(정교)하고 허술한가를 한눈에 뚜렷이 알 수 있는 것이니 그때 反論(반론)을 提起(제기) 했던 者는 재주와 學識이 퍽 모자랐던 人物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案을 가로막아 施行하지 못하게 하였으니 어찌 아깝고 痛歎(통탄)할 일이 아니겠는가.

 

출전(出典) : 감시만어(感時漫語)

 

高宗때 領義政 橘山 李裕元 (1814/純祖14-1888/高宗25/少字/六

喜 字/景春 號/墨農⋅橘山 諡號/ 文忠 )의 訓民正音에 對

한 詩.    出典 : 林下筆記

 

  훈민정음(訓民正音)에 대(對)한 시(詩)  성인이 절후(節

候)에 맞게 음악을 창제하니 / 聖人製樂應時候자모 스물여

덟 자가 계속 글자를 생산하도다 / 子母生生廿八副끝없

는 전환 칠음과 삼재에 들어맞는데 / 轉換無窮吓七三상형

의 둥글고 곧은 것들은 고전을 모방하였네 / 象形圓直倣姬

  세종대왕이 자모(子母) 28자를 창제하여 이름을 ‘언

문(諺文)’이라 하였는데, 이리저리 바뀌는 글자 모양

이 무궁무진하였다. 

사물의 형상을 본떠서 만든 글자는 고전(古篆)을 모방했

고, 소리를 따라서 내는 음성은 칠음(七音)과 조화되었으

니, 삼재(三才)의 뜻이 모두 포괄되었다.  어금닛소리 혓

소리 목구멍소리 입술소리 잇소리에 / 牙舌喉脣又變齒첫소

리 가운뎃소리 끝소리가 자연히 일어나네 / 初中終響自然

글자에는 전청 차청 전탁 불탁 따위가 있는데 / 次淸次

濁不全淸혓소리의 정반과 입술소리의 경중은 서로 돕는도

다 / 正反相須輕重以  

 

오음(五音)에는 어금닛소리ㆍ혓소리ㆍ입술소리ㆍ잇소리ㆍ

목구멍소리와 첫소리ㆍ홀소리ㆍ끝소리가 있으며, 입술소리

에는 경(輕)ㆍ중(重)의 다름이 있고, 혓소리에는 정(正)ㆍ

반(反)의 구별이 있다. 그리고 글자에도 전청(全淸)ㆍ차청

(次淸)ㆍ전탁(全濁)ㆍ불탁(不濁)ㆍ불청(不淸)의 차이가 있

다.율려가 조화를 이뤄 갖추지 않음 없으니 / 律呂克諧無

不備닭 소리 개 소리를 쉽게 적을 수 있도다 / 鷄鳴狗吠書

容易입성 평성 거성 상성은 점의 유무로 구별되는데 / 入

平去上點加無얼른 보면 범자 같기도 하나 실은 범자가 아

니네 / 似梵字還非梵字  

악가(樂歌)는 어디에 쓰든지 구비되지 않는 것이 없고, 율

려(律呂)가 잘 조화되면 어디를 가든지 통달하지 않는 바

가 없다. 

비록 바람 소리, 학 소리, 닭 소리, 개 소리라 하더라

도 모두 적을 수가 있다. 모든 글자는 반드시 합해져야 소

리를 이룬다. 왼쪽에 한 점을 찍으면 거성(去聲)이

요, 두 점을 찍으면 상성(上聲)이요, 없으면 평성(平聲)이

다. 입성(入聲)은 점을 찍는 것은 같으나 촉급(促急)하

다.

  궁 상 각 치가 모두 자리를 나누니 / 宮商徵角皆分位

방의 풍토가 다름을 구별하였도다 / 區別四方風土異

악 밖의 음악 소릴 악장에 붙이니 / 樂外樂聲付樂章누구

든 모두 조화의 묘리를 통하네 / 化機通妙無愚智  정음(正

音)은 궁(宮), 상(商), 각(角), 치(徵)의 조음(調音)을 다

하였으니, 역시 음악이 아니면서 음악인 것이다. 사방

의 풍토가 구별되니 성기(聲氣)도 따라서 다르게 된 것이

다. 지혜로운 사람이든 어리석은 사람이든, 큰 일이든 작

은 일이든 한자로 형용할 수 없는 것들을 모두 정음으

로 풀이할 수 있어서 조화의 묘리를 다하고 만물의 뜻

을 통하였다.  

 

궁중에다 훈민정음의 국을 설치하고 / 禁中開局斯民訓황찬

에게 물어서 정음을 산정케 하였네 / 崔鄭申黃刪正韻요동

을 무려 열세 번이나 왕래하였는데 / 往來遼野十三番이 일

은 모두 선왕의 마음에서 발상한 것 / 摠是先王心算運  

 

궁중에다 국(局)을 설치하고 정인지(鄭麟趾), 신숙주(申叔

舟), 최항(崔恒), 성삼문(成三問) 등에게 명하여 훈민정음

을 찬정(撰定)하게 하였다. 명(明)나라 한림학사(翰林學

士)인 황찬(黃瓚)이 이때 요동(遼東)에 귀양 와 있었

다. 그래서 성삼문 등에게 명하여 황찬을 찾아가 음운(音

韻)을 질문하게 하였으니, 요동을 왕래한 횟수가 도합 열

세 번이었다. 

 

글자를 창제하는 묘리는 실로 세종 임금의 생각에서 발상

한 것이다.  기당(祁堂) 홍순목(洪淳穆)이 말하기를, “고

악부(古樂府)는 대개 《시경》 300편의 유음(遺音)인 것이

다. 한(漢)ㆍ위(魏) 이후로 작가들이 이따금 이 궤범(軌

範)을 모방하였는데, 우리나라의 산곡(散曲)과 같은 것들

은 바로 남해(南陔) 등 여러 생시(笙詩)와 투호(投壺)

의 노고(魯鼓)와 설고(薛鼓) 등과 같은 것이다. 그런 때문

에 강조(腔調)에 보(譜)가 없으니 악도(樂道)가 깡그리 없

어진 것이다. 

 

그래서 이에 산곡을 수집하였는데, 고거(考據)가 해박하

고 성운(聲韻)이 통창하여 괴부(蕢桴)와 위약(葦籥)의 풍

속을 만회하였으니, 풍교(風敎)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

였다.[주D-001]남해(南陔) : 《시경》 소아(小雅)에 있

는 생시(笙詩)를 이른다. 백화(白華), 화서(華黍)와 함

께 이 세 편은 제목만 있고 시는 없다.

 

모시서(毛詩序)에선 그 가사가 없어진 것이라 하고, 주자(朱子)

는 이것은 생(笙)으로 연주하던 악곡(樂曲)이어서, 곡(曲)은 있으

나 가사는 없는 것이라 하였으니, 어떤 말이 맞는지는 알 수 없

다.

[주D-002]노고(魯鼓)와 설고(薛鼓) : 옛날 악기의 이름으

로 《예기》 투호편에서 노고와 설고의 음절을 ㅁ

과 ㅇ 두 가지의 부호로 표시하고 있다.[주D-003]강조(腔

調) : 가조(歌調)를 ‘강(腔)’, 악률(樂律)을 ‘조

(調)’라 하는데, 지금은 가곡의 성률(聲律)을 ‘강조’라

고 총칭한다.[주D-004]괴부(蕢桴)와 위약(葦籥) : 궤부

는 흙으로 빚어서 만든 북채이고 위약은 갈대로 만든 피리

로 모두 상고 시대의 악기이다. 《예기》 명당위(明堂位)

에, “토고, 괴부, 위약은 이기씨의 악이다.[土鼓桴葦 伊

耆氏之樂也]”라는 말이 보인다.

 

原文

訓民正音

 

聖人製樂應時候。子母生生廿八副。轉換無窮叶七三。象形圓直倣姬。世宗朝製子母二十八字。名曰諺文。轉換無窮。象形而字倣古篆。因聲而音叶七調。三極之義。莫不該括。牙舌喉唇又變齒。初中終響自然起。次淸次濁不全淸。正反相須輕重以。五音有牙舌唇齒喉初聲中聲終聲。而唇聲有輕重之殊。舌聲自正反之別。字亦有全淸次淸全濁不濁不淸之差。律呂克諧無不備。鷄鳴狗吠書容易。入平去上點加無。似梵字還非梵字。樂歌則無所用而不備。律呂克諧。無所往而不達。雖風聲鶴唳。鷄鳴狗吠。皆可得而書。凡字必合而成音。左加一點則去聲。二則上聲。無則平聲。入聲加點同而促急。宮商徵角皆分位。區別四方風土異。樂外樂聲付樂章。化機通竗無愚智。正音盡宮商角徵之調。盖非樂而樂也。四方風土區別。聲氣亦隨而異焉。人無智愚。事無巨細。皆得而解之。極造化之竗。通萬物之情。禁中開局斯民訓。崔鄭申黃刪正韻。往來遼野十三番。是先王心運。設局禁中。命鄭麟趾,申叔舟,崔恒,成三問等撰定之。中朝翰林學士黃瓚時謫遼東。命三問等見瓚質問音韻。凡往來遼東十三度。製字之妙。實白睿              

 

   [友山 李相吉]

 

출처 : 구국의 지도자
글쓴이 : 마당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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