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은 궁금했다. 물음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50%를 돌파했다는 소식에서 비롯됐다. 불과 두어 달 전까지만 해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바닥을 헤맸다. 20~3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 대통령의 ‘박스권’ 지지율이 꿈틀대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월이었다. 대기업과 보수 언론이 방송에 진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언론 관련법이 여당의 주도 아래 국회에서 강행 처리됐지만,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히려 올랐다.
여권과 언론은 중도실용에서 해답을 찾고자 했다. 이 대통령이 친서민 행보를 확대하고 중도실용 노선을 강화했기 때문에 중도층이 그에게 돌아왔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한겨레21>이 품었던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진보와 보수의 중간쯤 어딘가에 자리잡은 이들, 중도의 정체를 알고 싶었다. 중도는 왜 MB를 지지할까? 아니, 그 가설은 사실일까?
명쾌한 해답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래서 <한겨레21>이 직접 나섰다. 9월19일 자신의 정치적 이념 성향이 중도라고 밝힌 전국 19살 이상 남녀 700명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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