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공사현장에 들어누어 데모하는 김대중.
"경부고속도로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차 있는 사람들만 팔도 유람하고 다닐 것 아닌가? 쓸데없는 돈 낭비다."
아래 사진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가면을 쓰고 고속도로 공사현장에 드러누워
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하는 모습이다.
.
박대통령이 직접 스케치한 고속도로 구상도.
"내가 야당 반대 때문에 양보하지만, 미래에는 반드시 도로가 부족할 것이다.
그러니 왕복 4차선으로 하더라도 반드시 경부 고속도로
건물 신축을 금지하라. 미래엔 더 확장해야 할 것이다."
경부고속도로에 대한 박 대통령의 집념은 조국근대화와 맞물려
직접 챙기고
공사를 독려하였다.
1968년도 경부고속도로 건설공사 <천안 - 신사리> 천안 삼거리 부근에서.
(1968.12월)
작업중 휴식시간에 건설 현장 인부들의 기념사진.
경부고속도로 현장의 박 대통령.
경부고속도로 개통식의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여사-
경부고속도로
박정희 대통령은 1964년 12월 서독을 방문했다. 전후 잿더미 위에서 경제 부흥에 성공한
라인강의 기적을 직접 눈으로 보고 서독에 차관을 요청하기 위한 나들이였다.
서독 방문 중 박 대통령의 눈길을 확 잡아끄는 기반시설이 하나 있었다.
자동차 전용 고속도로인 아우토반(Autobahn)이 바로 그것이었다.
1932년 쾰른과 본을 잇는 도로가 처음 개통된 이래 아돌프 히틀러 치하를 거치면서
아우토반은 독일을 종횡으로 가로지르는 국가 대동맥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아우토반을 본 이후 고속도로 건설은 박 대통령의 꿈이 됐다.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인프라 스트락처(Infra-structure), 그중에서도 서울과 부산을 잇는 국가대동맥의 건설이
시급하다고 굳게 믿었다.
1967년 재선에 도전한 박 대통령은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선거 공약으로 내놨다.
무엇보다 공사에 들어갈 막대한 자금을 과연 조달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설사 재원을 확보한다 해도 그로 인해 빚어질 인플레이션을 우려했다. 마침 세계은행은
한국의 교통량이 경부고속도로를 뚫어야 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언론과 학계는 이 보고서를 금과옥조처럼 활용했다. 세계은행과 같은 권위 있는 기관이
부정적인 의견을 내자 여론도 부정적으로 돌았다.
당장 세계은행에서 차관을 얻어 쓰는길도 끊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주판을 두드려보니 380억 원이라는 계산이 나왔다. 건설부는 650억 원, 서울시는 180억 원으로 추산했다. 박 대통령은 현대건설이 제시한 금액에 가까운 400억 원에 예비비 30억 원을 추가해 총 430억 원으로 공사비를 책정했다.
이 돈으로 서울과 부산을 잇는 총 428km의 고속도로를 3년 안에 완공하라는 게 현대건설을 비롯한 17개 건설회사에 맡긴 지상과제였다. 마침내 1968년 2월 1일, 흥분과 감동 속에 경부고속도로 기공식이 열렸다.현대건설은 서울~오산, 대전~옥천 등 전 구간의 5분의 2가량을 맡았다. 공사비 책정이워낙 빠듯했던 만큼 애초부터 큰돈을 벌기는 어려운 공사였다. 그렇다고 기업인이이익을 포기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
"
,." 경부고속도로를 개통하고 기반시설을 확보한 박 대통령 시대의 자본주의 산업화는, 우리 사회를 오랜 농업사회에서 공업사회로 단숨에 변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1960년 64%이던 농어민은 80년에 31%로 감소했으며, 중화학공업화가 진행된 70년대에는 2차 산업이 1차 산업을 능가하고 중공업이 경공업의 비중을 추월하는 선진국형 산업구조를 갖추었다. 그 근간에는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국내로 송금한 달러가 기반이 되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료출처 / 월남전과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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