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속의 飮酒美學 (3)
▣ 山中與幽人對酌 李白(701~762/中國 唐) : 산속에서 그윽한 사람과 함께 대작하다.
兩人對酌山花開 (양인대작산화개) : 두 사람이 대작하니 산에 꽃이 피어나네.
一杯一杯復一杯 (일배일배부일배) : 한 잔 한 잔 그리고 또 한 잔
我醉欲眠君且去 (아취욕면군차거) : 나취해 자고 싶으니 그대 가도 좋소.
明朝有意抱琴來 (명조유의포금래) : 내일 아침 생각 있으면 거문고 앉고 오시라
註) 李白(이백/701~762) : 中國 唐나라 詩人으로, 字는 太白이요, 號는 靑蓮居士이다.
李白은 杜甫와 함께“李杜”로 竝稱되는 中國 最大의 詩人이다. 杜甫가 詩聖이라 불리는 반면 李白 은 詩仙이라 불린다. 이 밖에 謫仙人(적선인) 또는 벼슬이름을 따서 李翰林 이라고도 한다.
▣ 月下獨酌 其一 李白(701~762/中國 唐) : 월하독작 1
花間一壺酒 獨酌無相親 (화간일호주 독작무상친) :
꽃 사이에 한 동이 술을 놓고, 벗도 없이 홀로 앉아 마시네.
擧盃邀明月 對影成三人 (거배요명월 대영성삼인) :
잔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니, 그림자까지 세 사람일세
月旣不解飮 影徒隨我身 (월기부해음 영도수아신) :
달은 본디 술을 마실 줄 모르고, 그림자만 그저 나를 따르네.
暫伴月將影 行樂須及春 (잠반월장영 행락수급춘) :
잠시 달과 그림자를 벗하며, 함께 즐기는 이 기쁨이여
我歌月徘徊 我舞影凌亂 (아가월배회 아무영능란) :
내 노래하면 달은 서성이고, 내가 춤을 추면 그림자도 따라하네
醒時同交歡 醉後各分散 (성시동교환 취후각분산) :
깨었을땐 함께 즐기다가, 취한 후엔 각기 흩어져 버리네
永結無情遊 相期邈雲漢 (영결무정유 상기막운한) :
길이 이무정한 교유를 맺어, 먼 훗날 은하에서 다시 만나세.
註) 李白(이백/701~762) : 中國 唐나라 詩人으로, 字는 太白이요, 號는 靑蓮居士이다.
李白은 杜甫와 함께“李杜”로 竝稱되는 中國 最大의 詩人이다. 杜甫가 詩聖이라 불리는 반면 李白 은 詩仙이라 불린다. 이 밖에 謫仙人(적선인) 또는 벼슬이름을 따서 李翰林 이라고도 한다.
▣ 月下獨酌 其二 李白(701~762/中國 唐) : 월하독작 2
天若不愛酒 酒星不在天 (천약불애주 주성부재천) :
하늘이 만약 술을 즐기지 않는다면, 어찌 하늘에 주성이 있으며
地若不愛酒 地應無酒泉 (지약불애주 지응무주천) :
땅이 만약 술을 즐기지 않는다면, 땅에는 응당 주천이 없었으리.
天地旣愛酒 愛酒不愧天 (천지기애주 애주불괴천) :
천지가 이미 술을 즐기었거늘, 애주가 어디 부끄러운 일인가
己聞淸比聖 復道獨如賢 (기문청비성 부도독여현) :
청주는 이미 성인에 비하고, 탁주는 또한 현인에 비하였다.
聖賢旣己飮 何必求神仙 (성현기기음 하필구신선) :
성현도 이미 마시었으니, 나 홀로 하필 신선인체 하리
三杯通大道 一斗合自然 (삼배통대도 일두합자연) :
석잔은 대도에 통하고, 한 말은 자연에 합하거니
俱得醉中趣 勿爲醒者傳 (구득취중취 물위성자전) :
모두 취중에 얻은 즐거움인 것을, 술 깨인 이에게 이르지 마소
註) 李白(이백/701~762) : 中國 唐나라 詩人으로, 字는 太白이요, 號는 靑蓮居士이다.
李白은 杜甫와 함께“李杜”로 竝稱되는 中國 最大의 詩人이다. 杜甫가 詩聖이라 불리는 반면 李白 은 詩仙이라 불린다. 이 밖에 謫仙人(적선인) 또는 벼슬이름을 따서 李翰林 이라고도 한다.
▣ 臨湖亭 王維 (699~759/中國 唐) : 호숫가 亭子에서
輕舸迎上客 (경가영상객) : 가벼운 나룻배 귀한 손님 맞아
悠悠湖上來 (悠悠湖上來) : 유유히 호수 위를 건너오누나.
當軒對樽酒 (당헌대준주) : 창가에서 술잔을 마주하니
四面芙蓉開 (사면부용개) : 사방에 연꽃이 피어나네.
註) 王維(왕유 699~759) 字는 摩詰(마힐)이다. 中國 唐나라 詩人이자 畵家로서 自然을 素材로 한 抒情詩(서정시)에 뛰어나 “詩佛(시불)”이라 불리며, 水墨(수묵) 山水畵(산수화)에도 뛰어나 南宗文人畵(남종문인화)의 創始者(창시자)로 評價(평가)를 받는다.
▣ 送元二使安西 王維 (699~759/中國 唐) : 元氏네 둘째를 安西로 보내며
渭城朝雨浥輕塵 (위성조우읍경진) : 위성에 아침 비 내려 마른 땅을 적시니
客舍靑靑柳色新 (객사청청유색신) : 객사에 버들 빛 한층 더 푸르구나.
勸君更盡一杯酒 (권군갱진일배주) : 여보게 다시한잔 비우시게나.
西出陽關無故人 (서출양관무고인) : 서쪽으로 양관을 나서면 친구도 없을 것을
註) 王維(왕유 699~759) 字는 摩詰(마힐)이다. 中國 唐나라 詩人이자 畵家로서 自然을 素材로 한 抒情詩(서정시)에 뛰어나 “詩佛(시불)”이라 불리며, 水墨(수묵) 山水畵(산수화)에도 뛰어나 南宗文人畵(남종문인화)의 創始者(창시자)로 評價(평가)를 받는다.
▣ 問劉十九 白居易 (772~846/中國 唐) : 劉氏네 열아홉 번째에게 묻다.
綠螘新醅酒 (록의신배주) : 술은 갓 익어 푸르스름한 거품 일고
紅泥小火爐 (홍니소화로) : 붉은 흙의 자은 화로가 있네
晩來天欲雪 (만래천욕설) : 저녁 무렵인데 눈이 올 듯하니
能飮一杯無 (능음일배무) : 술 한 잔 할 수 있겠나?
註) 白居易 (772~846) 中國 中唐時期의 詩人. 字는 樂天이고 號는 醉吟先生(취음선생), 香山居士(향산거사)이다, 作品構成은 論理의 必然에 따르며, 主題는 普遍的이어서 “流麗平易”한 文學의 幅을 넓혀 唐 一代를 통하여 두드러진 個性을 形成했다. 주요저서는 ≪長恨歌≫, ≪琵琶行≫ 等이 있다.
▣ 自 遣 羅隱 (833~909/中國 唐) : 자신을 달래다.
得卽高歌失卽休 (득즉고가실즉휴) : 뜻을 얻었을 때 노래하고 잃었을 때 쉬어가리
多愁多恨亦悠悠 (다수다한역유유) : 근심 많고 한 많은 세상 유유자적 하노라
今朝有酒今朝醉 (금조유주금조취) : 오늘아침 술 있으면 오늘아침 취하고
明日愁來明日愁 (명일수래명일수) : 내일 근심 생기면 내일 걱정하리라
註) 羅隱 (라은 833~909) : 중국 당나라 말기의 시인. 저작좌랑, 간의대부, 급사중 등 벼슬을 역임했다. 어려서부터 문재가 있었으며, 시를 잘 했는데 특히 영사시에 뛰어나 이름이 높았다. 많은 저작이 있었으나 현재 남아있는 것은 ≪讒書(참서)≫, ≪甲乙集≫, ≪兩同書≫ 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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